젠슨황 “컴퓨텍스 키노트 기조연설 통해 대만에 신사옥 설치” 발표
대만 글로벌 테크기업과 협력 모색…더욱 공고해지는 대만 IT산업
원주시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으로 글로벌 참여에 참여²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 키노트에 참석,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생태계 확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대만을 방문 중인 원강수 시장 등 원주시 방문단이 19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키노트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시 방문단은 이날 글로벌 AI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젠슨황 회장의 기조연설을 듣는 등 엔비디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키노트에 나선 황 회장이 고향인 대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AI 생태계 조성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AI 분야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 대한 준비에 적극 나서야 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황 회장은 이날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가 폭스콘과 TSMC, 대만 정부 등과 협력해 대만 최초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육, 과학, 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엔비디아가 대만에 초대형 AI 인프라를 갖추는 것을 발표한 것은 관련 인력풀이 갖춰졌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 엔비디아 대만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에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원주를 중심으로 AI·반도체 관련 인재가 배출돼 우리나라 AI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 원주에 오는 것이 아니라, 원주가 글로벌 AI 생태계에 합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방문단은 또 이날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아이스테이징과 국립과학기술대학을 찾아 관계자와 협의하는 등 일정을 이어갔다
20일 엔비디아 측과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원주 건립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방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아이스테이징의 디지털트윈 기술은 세계적 패션 리딩업체인 루이뷔통에서 활용하는 등 일상 산업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며 “원주의 강점인 의료기기산업과의 연계성을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